진보당 송영주 "CJ대한통운, 탐욕의 질주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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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송영주 "CJ대한통운, 탐욕의 질주 멈춰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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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출정식 참석 "재벌적폐 이재현이 직접 책임져야"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했다. ⓒ 뉴스피크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날 출정식은 수도권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광역별로 10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각 지회별, 터미널별로도 집회가 열렸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경기도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중앙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 돌입 이유와 진행상황 및 계획, 사측의 왜곡과 비난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대국민 메시지 등을 밝혔다. 

송영주 후보는 "연이은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멈추자는 사회적 합의가 있었고, 국민들은 170원이라도 올려서 과로사를 막아보자고 했다. 그러나 이 인상분이 택배사측의 배를 불리는데 쓰인다는 말에 억장이 무너졌다"며 "게다가 과로사를 부추기는 부속합의서가 왠말인가. 선두주자 CJ부터 바뀌어야 택배현장이 바뀐다. 진보당은 택배노동자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했다. ⓒ 뉴스피크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했다. ⓒ 뉴스피크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했다. ⓒ 뉴스피크
▲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했다. ⓒ 뉴스피크

택배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170원 택배요금을 인상하면서 그 중 5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 비용으로 사용하고 70~80원을 영업이익으로 둔갑시켰다. 또한 내년 1월에는 100원을 추가로 인상하면서 역시 그 중 70~80원을 이익으로 가져가겠다고 한다. 예상되는 초과이윤만 무려 3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택배노동자의 목숨값으로 배 채우는 CJ대한통운 규탄한다! 탐욕 중단, 사회적합의 이행! 이재현이 책임져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택배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만들어진 표준계약서에 ‘당일 배송’, ‘주6일제’, ‘터미널 도착상품 무조건 배송’ 등 독소조항이 담긴 부속합의서를 끼워넣어 우리에게 또다시 과로 계약, 노예 계약을 강요하고 있다. 또한 여러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허리를 부수고 산재를 낳는 저상탑차 사용을 강요하고 있다"며 "무기한 전면 총파업으로 CJ대한통운의 탐욕에 맞서겠다. CJ총수 이재현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총파업 상황 및 사측의 왜곡과 비난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진행된 출정식에서는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기완 진보당 공동대표 등이 연대발언에 나섰다. 

출정식을 마친 택배노동자들은 터미널 현장을 순회하는 행진을 진행하며 "택배노동자 목숨값으로 배채우는 CJ대한통운 규탄한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돈벌이의 주범! 강신호는 퇴진하라! 탐욕 중단, 사회적합의 이행! 이재현이 책임져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23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91.6%, 찬성율 93.6%로 가결되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날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조합원은 본부 조합원 2천700여명 중 쟁의권을 확보한 1천650여명이다.

나머지 조합원 1천여명은 공정거래위원회 택배표준약관과 CJ대한통운 자체 배송규정에 따라 ‘집화금지상품’으로 정한 일정 규격을 초과한 상품 등에 대해 배송을 거부를 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동참한다. 노조는 비조합원에 대해서도 ‘규정에 부합하는 물품’만 배송하는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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