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종북’ 딱지로 불법선거 합법화 행위는 범죄”
상태바
“국정원 ‘종북’ 딱지로 불법선거 합법화 행위는 범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 “멀쩡한 시민 종북 만드는 국정원 망상에 경악”

민주통합당은 국가정보원 초청행사에 서외된 강사들이 “박원순, 이정희, 낸시 랭, 공지영은 종북주의자다”라고 주장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4일 “멀쩡한 시민을 종북으로 모는 국정원의 망상에 경악한다”고 질타했다.

이날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국정원 초청행사에서 국정원이 섭외한 강사들은 “박원순·이정희·낸시 랭·공지영은 종북주의자다” “5·18 당시 광주에 북한 간첩이 있었다”는 따위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천만 서울시민이 뽑은 현직 서울시장이 ‘종북주의자’라는 국정원 강사들의 주장은 충격적이다”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씨, 팝아티스트로 활발한 대중활동을 하고 있는 낸시랭씨 등이 종북주의자라는 주장도 황당무계하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대북심리전을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인 김모씨가 ‘오유사이트는 대북사이트’이고 ‘감시가 임무’라며 불법대선개입을 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궤변 같다”면서 성토했다.

그는 “냉전적 사고에 빠지다 못해 망상에 이른 것인지, 아니면 이런 망상을 정치개입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것인지 국정원 측의 주장에 경악을 금치 못 한다”면서 “더욱이 이같은 주장이 일부 국정원 관계자들의 인식이 아니라 국정원 전반에 만연한 인식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멀쩡한 시민들에게 종북의 딱지를 붙여 국정원 차원의 조직적인 정치개입, 불법선거운동을 합법화하려는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면서 “국정원은 색깔론 공세와 신매카시즘적 망상으로 국민들을 겁박하지 말고 불법대선개입에 대한 국민과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