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늘 오산시민을 섬기며 봉사하는 일꾼으로 말보다 실천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원동·남촌동·초평동)의 다짐이다.
“일 잘하는 시의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진 성길용 의원은 자칭 ‘촌놈’이다. 고향이 전남 곡성이다. ‘동네 이장’처럼 편안한 얼굴은 딱 봐도 일 잘하게 생긴 동네아저씨이자 ‘지역 일꾼’이다.
성 의원은 스스로의 표현처럼 “말주변은 별로 없다”. 하지만 오산에서 30년 가까이 봉사활동으로 잔뼈가 굵어 ‘신뢰’를 얻었다. 특히 주민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 발로 현장을 찾아가 풀어내야 직성이 풀린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성길용은 뚝심의 생활정치인’이다. 성 의원은 오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봉사할 수 있는 능력을 더 키우기 위해 현재 동국대학교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공부 중이다.
초평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맡아 봉사했던 성 의원은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자 시의원이 됐는데, 사실 시의원이 할 수 있는 일들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 많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법률과 조례에 근거해 계획하고 집행하는 행정의 특성 때문이다.
성 의원은 ‘향토유적 보호 조례’, ‘공용청사 및 공공시설 건립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 ‘아동·청소년 부모 채무 대물림 관련 법률지원 조례안’ 등 9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느끼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오산시가 해결해야 할 인프라 구축에 매진해 왔다. 성 의원은 “동탄도시철도 트램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2027년 개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부고속도로 오산IC를 설치해 일대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 의원은 ‘위드코로나’ 1단계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 “시의회에서도 오산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낌없이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안전하며 행복한 일상이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지난 5일 오산시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 지역 현안 중 의정 활동 주요 성과는?
“시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반드시 해 내려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 시의원이 되기 전엔 초평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맡아 봉사했다.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자 시의원이 됐는데, 사실 시의원이 할 수 있는 일들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 많지 않았다. 행정의 기본흐름은 공무원들이 법률과 조례에 근거해 계획하고 집행하기 때문이다.
시의원은 주로 민원 즉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풀어내는 일들을 하게 된다. 또한 행정(집행부)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민들을 믿어주고, 고충을 들어주면서 의원 생활을 했다.
성과라고 내세우기 보다는 오산시가 해결해야 하는 인프라 구축을 어떻게 해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느끼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트램·분당선·KTX·GTX 유치 등 현안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도록 힘쓰겠다.
특히 이미 유치가 확정된 동탄도시철도 트램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2027년 개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부고속도로 오산IC를 설치해 일대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도록 하겠다. 오산~동탄간 트램이 건설되면 오산시민들의 강남·사당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삶의 질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상·하수도 문제, 안전문제(동탄-고덕간 연계 열수송관공사)도 꼼꼼하게 챙기겠다. 주변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관광인프라 확대 조성해 독산성, 죽미령 평화공원, 국민안전체험관,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오색시장(전통시장), 오산천 정원 등을 연결하는 관광코스 개발해 더 살기 좋은 오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시의원을 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인지?
“제 언변이 별로 좋지 않은 데도, 오산시민들께서 믿어주시며 어려운 일들을 털어 놓을 때면 ‘내가 잘 살아 왔구나’하고 생각한다. 특히 시민들께서 ‘시의원에 뽑아줬더니 역할을 재대로 하는 구나’하실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저는 오산에서 30년 가까이 살면서 늘 봉사하면서 살아 왔다. 지금도 봉사가 일상이고 생활이다. 더 많은 봉사를 하자는 생각에서 시의원에 출마했고, 주위에서도 편히 봉사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다. 감사하다.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찾아 뵐 때도 기쁨을 느낀다. 그분들은 몸이 불편하고 외부활동하기가 힘들어서 누군가 찾아와주길 바라고 찾아오면 오래 앉아서 얘기하기를 좋아한다. 사람이 그리운 거다.
‘딩동’하고 초인종을 누르면, “누구요”하는 답이 흘러나온다. “잘 계신지 안부 전하러왔다”고 하면 “문은 열려 있으니 들어오라”고 힘겨운 목소리가 들린다. 어르신 옆에 앉으면, 제 손을 잡고 자식얘기, 살아온 얘기, 온갖 세상얘기를 풀어놓는다.
주름 가득한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면 저 또한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봉사의 매력이란 이런 것 같다. 뭔가를 많이 해주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이야기만 들어주는데, 감사해 하시고, 나도 함께 행복해진다.”
- 자신만의 생활정치 원칙이나 철학이 있다면?
“제 생활정치 철학은 처음부터 변함없이 한결같다. ‘늘 시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당신의 편이겠습니다’이다. 언제나 초심을 잊지 않으려 명함 뒤에도 새겼다. 제가 살아가는 동안 늘 가슴에 새기고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
- 대표발의 조례들은 무엇이 있나?
“그동안 제가 발의한 조례는 9건이다. ‘향토유적 보호 조례’, ‘공용청사 및 공공시설 건립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 ‘아동·청소년 부모 채무 대물림 관련 법률지원 조례안’ 등이 있다.
그 중 ‘향토유적 보호 조례’를 개정을 통해 오산시 향토 유적으로 ‘변응성 선정비’, ‘이상재충신 정려문’, ‘이상재 묘’, ‘양산동 소재 봉학교비’ 등이 지정됐다.
또한 죽미령 평화공원에 자리한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초전기념비 옛 동판’, ‘한국노무단(KSC)안내판’ 등 근대문화유산 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등록하는 성과가 있었다.
‘공용청사 및 공공시설 건립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 오산시 공용청사 및 공공시설의 증축 또는 이전 건립에 필요한 재원의 안정적 확보에 필요한 사항을 담아냈다. 현재 오산시청사는 포화상태다. 버드파크가 영업 중이고 청사 동측에 별관 신축 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 시의회청사도 건립해야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지금부터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10년 후 인구 35만 중견도시로서 시민들에게 불편함 없는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다.”
- 오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1월부터 위드코로나 1단계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일상회복’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가장 큰 힘이었다. 방역조치에 적극 동참해 주신 자영업자, 필수노동자, 의료진, 보건소 근무자, 공직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
지금은 일상회복은 첫걸음이다.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일상을 즐기면서도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 주셨으면 한다.
시의회에서도 오산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낌없이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안전하며 행복한 일상이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늘 오산시민을 섬기며 봉사하는 일꾼으로 말보다 실천하는 시의원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