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경찰관 마음건강 지킬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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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의원 “경찰관 마음건강 지킬 대책 마련” 촉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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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극단선택 서울청 경찰관 24명...“마음건강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나 실효성 의문”
“자살예방대책 재점검해 직무 스트레스로 세상을 등지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 ⓒ 뉴스피크
▲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 ⓒ 뉴스피크

[뉴스피크] 최근 6년새 서울경찰청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찰공무원이 24명이나 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시을)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서울청 경찰공무원 자살 현황’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4명이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2016년 6명 △2017년 5명 △2018년 1명 △2019년 5명 △2020년 3명 등이 극단적 선택을 하여 6년새 24명이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양 의원은 “기본적으로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수가 많다고 하지만 적지 않은 숫자”라며 경찰관의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서울청이 운영하고 있는 마음건강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1년 8월 현재 서울청의 마음동행센터를 이용한 경찰공무원은 총 831명(2024회), 민간심리상담소 이용 경찰공무원은 775명(1611회)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경찰공무원은 돌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 직무 스트레스가 특히 심한 직군”이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살예방대책을 재점검해 경찰관이 직무 스트레스로 세상을 등지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경찰관은 △2016년 27명 △2017년 22명 △2018년 16명 △2019년 20명 △2020년 24명 △올해 8월 기준 16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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