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 수질악화 시민과 당·정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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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천 수질악화 시민과 당·정이 막아냈다”
  • 정준호 기자
  • 승인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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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오산시 요구대로 ‘동탄2 수질복원센터 방류수 기준’ 설계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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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0일 한국토지주택(LH)공사(사장 이지송)가 동탄2수질복원센터 방류수 기준을 오산천에 못 미치게 설계해 오산천 오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 오산천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기준으로 설계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13일 밝혔다.

따라서 화성 동탄2 수질복원센터 방류수 처리수질로 인한 오산천 수질악화는 막을 수 있게 돼 오산시민의 걱정거리를 덜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화성 동탄2 신도시 개발로 발생되는 하수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장을 건설 할 예정으로 하수도법에 규정된 하수처리수질 기준과 환경부로부터 승인된 환경영향평가의 기준인 BOD 5mg/L이하, T-P 2mg/L이하, SS 10mg/L이하로 하수를 처리해 오산천에 방류 할 계획이었다.

오산시에서 오산천의 평균수질인 BOD 3.6mg/L, T-P 0.2mg/L을 초과하여 하수처리수를 방류할 경우 하천수질이 녹조발생 등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상임대표 이진수)와 오산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문영길) 등 환경단체와 오산지역 안민석 국회의원의 업무공조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BOD 5mg/L이하, T-P 0.5mg/L이하, SS 5mg/L이하로 하수처리장 건설 턴키 입찰공고를 했다.

그러나 오산시와 시민단체에서는 잇따라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오산천 평균수질 이하로 설계되도록 요구했으며, 안 의원 측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오산시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해 왔다.

이 결과 LH공사에서는 하수처리장 건설사 선정 시 제시 된 처리수질 보다 낮게 설계를 한 입찰참가사에게 가산점을 주어 오산천 수질에 영향이 없는 범위인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3mg/L이하, T-P(총인) 0.3mg/L이하, SS(부유물질) 3mg/L이하로 시공사를 선정했고 그 결과를 오산시에 통보해 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일 곽상욱 오산시장, 화성시 관계자와 LH 관계자와의 협의 끝에 화성동탄2 수질복원센터 건설과 관련해 운영수질 기준을 BOD 3mg/L 이하, T-P 0.3mg/L 이하, SS: 3mg/L 이하로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이후 구체적인 운영수질 기준을 밝히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오산시는 국내 최초로 전 구간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시행하여 575억원의 사업비로 오산천 지천 수질정화 및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시행 중인 오산의 랜드마크인 오산천을 살리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무엇보다도 시민단체와 지역 국회의원, 시가 한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한 좋은 사례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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