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시화호를 세계적 모범 간척사례 만들겠다”

10일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 참석 “시화호를 경제 성장의 핵심축으로, 국제테마파크를 전세계적 관광명소로”

2024-10-10     이민우 기자
▲ 정명근 화성시장이 10일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화호를 세계적인 모범 간척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피크] 정명근 화성시장이 10월 10일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화호를 세계적인 모범 간척사례로 만들겠다고 강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안산 시화내래조력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병화 환경부 차관, 임병택 시흥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화호 조성 이후 30년간의 경과 공유와 더불어 시화호 일대를 일자리, 안락한 주거, 에너지, 문화, 해양관광이 어우러진 ‘직ㆍ주ㆍ안ㆍ락(職住安樂) 오감도시’로 만든다는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 비전이 제시됐다.

시화호는 1977년 안산신도시를 필두로 시작된 반월특수지역(232.4㎢) 개발사업 과정에서 시화방조제를 축조하면서 1994년에 만들어진 호수로,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3개 지자체에 걸쳐 7000개 기업이 자리 잡은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한때 시화호는 수질오염으로 개발을 중단하는 등 사회적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정부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 토론을 벌여 환경을 고려한 개발 방향에 합의해 생명의 호수로 거듭나고 있다.

▲ 정명근 화성시장이 10일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화호를 세계적인 모범 간척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화성시는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수변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송산그린시티 개발을 통해 15만 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고 국제테마파크 IP사로 세계적인 영화제작배급사인 파라마운트를 유치하는 등 시화호를 경제 성장의 핵심축으로 만들고, 국제테마파크를 전세계적 관광명소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화호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의 모범적 간척 사례로 만들기 위해 시흥시, 안산시, K-water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명근 시장은 취임 이후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는 시화호를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돼 있는 화성시·안산시·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만나 시화호 보전·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정명근 화성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