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재난 취약시설 안전점검 적극 집중

2014-04-28     이철호 기자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효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5월에는 재난 취약시설 안전점검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경주시 리조트(조립식 패널구조)시설물 붕괴사고, 세월호 침몰사고 등 연이은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관내 교량, 건축물, 축대, 저수지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최근 기온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오는 6월 8일까지 산불방지대책 기간을 연장하고 산불방지 주민홍보 및 논·밭두렁, 생활폐기물 소각 단속 등 예찰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또한 농번기를 맞아 저수지 용수확보, 농업용 관정 및 양수 장비 점검 등 봄철 가뭄피해를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국가재난 상황에서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및 근무기강을 강화한다”면서 오는 6월 4일 ‘제6회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 선거 중립의무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10일 ‘안전문화운동 추진 화성시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안전한 화성시만들기 전기안전실천’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