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청 빙상단, 해체 3년여 만에 재창단
[뉴스피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빙상단으로 명성을 날렸던 동두천시청 빙상단이 해체 3년여 만에 재창단식을 갖고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13일 동두천시청에서 개최된 재창단식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한 김승호 동두천시의장, 동양대학교 이하운 총장,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 한국빙상지도자연맹 장광덕 회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중현 감독, 서울시청 빙상단 김용수 감독, 스포츠토토 최재봉 감독, 동두천 출신 스케이트 지도자 등 주요 내외빈 포함 총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두천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동두천시장의 기념사, 동두천시의장·경기도체육회장의 축사, 감독 및 선수 소개, 시기 수여 순서로 진행됐다.
동두천시청 빙상단은 전 동두천시청 및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이인식 감독과 전 국가대표 김영호 선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속 은메달리스트 차민규 선수, 동두천고를 졸업한 빙상계의 떠오르는 샛별 김윤지 선수를 영입해 4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2001년 창단해 2019년말 해체되기 전까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빙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재창단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전국 빙상 최강 실업팀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동두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인 빙상단이 재창단됨에 따라 대한민국 빙상계뿐만 아니라 지역 빙상계도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동양대에서도 빙상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어 지역 초중고대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전국 최고의 빙상 도시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빙상단 재창단으로 동두천시가 다시 대한민국의 빙상 메카 도시로서 재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