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환자, 다이어트 성공 때 상품권 지급
경기도, 고혈압·당뇨병환자 대상 생활습관 바꾸기 프로젝트 마련
경기도는 고혈압·당뇨 환자가 적정체중 유지를 위한 체중조절이나 금연에 성공할 경우 최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는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전국에서 최초로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15일부터 부천과 안산, 광명, 남양주, 하남시 등 도내 5개 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신청 대상은 30세 이상의 고혈압·당뇨병 등록환자이거나 질환 경계군(혈압 120/80이상, 또는 공복혈당 100이상)또는 과체중(BMI(체질량지수) 23이상, 체중 (kg)÷키²(㎡)로 구한다)인 사람이다.
이번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희망자들은 부천시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방문하여 체성분 측정과, 흡연 여부 등을 확인 후 접수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가 체중 감량과 흡연 중 한 가지 목표를 선택하고 질병관리 교육을 이수한 후 선택한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5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과체중자의 체중감량 목표는 3개월까지 2kg 감량 달성시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지원받고 감량된 체중을 6개월까지 유지하면 2만원을 추가 지급받게 된다.
체중이 아닌 금연을 목표로 하거나, 식사일지를 열심히 작성한 대상자들도 6개월이 지난 후 온누리상품권 5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정책과장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도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생활습관의 변화를 유도하고,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