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노숙인, 시설종사자 등 184명 모두 ‘음성’ 판정”

노숙인들에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찾아가는 서비스’ 58명에 수원페이 지급

2021-02-11     이민우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1841보”를 통해 “수원시 노숙인시설 종사자 · 노숙인, 거리노숙인 총 184명 ‘음성’ 판정”이라고 알렸다.

먼저 염태영 시장은 “최근 서울역광장 노숙인 지원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추운 겨울, 밖에서 지내시는 위태로운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산발적 감염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거리노숙인은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가 없어 검사결과를 통보하기 어려운 경우도 더러 있다”며 “이 때문에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노숙인과 연락이 두절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발로 뛰고 있다”며 “지난달 말, 관내 노숙인시설 종사자 · 노숙인 111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달 1일부터 설 연휴 첫날인 오늘까지 수원역 인근에서 거리노숙인 73명을 한 분씩 수원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로 직접 모시고 검체채취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새롭게 만나게 될 거리노숙인 분들에 대한 진단검사는 물론이고, 이미 검사를 받은 분과 노숙인시설의 종사자와 노숙인 분들도 보름마다 한 번씩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숙인들에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58명에게 수원페이를 지급해 드렸다”고 “수원역 인근 무료급식 장소와 밤늦게라도 기거하는 곳을 찾아가 한분 한분 빠짐없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될 수 있도록 살뜰히 챙기겠다. 꾸준히 방역 사각지대의 빈틈을 메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 출처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