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확 바뀐다”
경기도, MRI, CT 등 최신 장비 마련하고, 건물 신축도 추진
“안성지역 거점병원으로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 강화 기대”
2012-10-21 김동수 기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건물을 신축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 등 안성지역의 거점병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는 2016년까지 신축 이전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6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최신 현대식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안성병원은 지난해 총 20만9,893명을 진료(외래 15만9,944/입원 4만9,949)하는 등 매년 약 3.3%의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1981년 완공되어 30년이 지난 노후된 건물 및 장비로 지역주민의 의료수요와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16년까지 5년에 걸쳐 총 사업비 783억원(부지매입비 125억, 건축비 등 658억)을 투자해 지하2층~지상5층(대지 2만3,000㎡, 연면적 2만3,470㎡) 규모로 이전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
신축 건물이 완공되면 병상 수는 현재 151병상에서 300병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도는 아울러 2013년에 총 60억 원을 투입하여 2014년까지 현대식 장비로 전면 교체한다.
특히 환자 진료와 수술에 반드실 필요한 MRI(자기공명영상)를 20억원을 들여 도입하고 정밀도가 높은 CT(컴퓨터 단층촬영), 높은 검출효율의 DR(의료영상처리장치), 이동용 엑스선촬영기 등 총 7개의 장비를 보강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향후 안성병원 신축과 장비 보강으로 지역주민 의료서비스 질과 만족도가 향상돼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충실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