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 경기통일마라톤 홍보대사로 나섰다

11월 4일 남북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가족들과 함께 달려요

2012-09-11     이민우 기자
경기통일마라톤대회위원회 송정현 위원장(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이 11일 배우 권해효씨에게 제7회 경기통일마라톤대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 뉴스피크

“경기통일마라톤대회는 단순히 뛰는 것만이 아니라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모두가 즐기는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가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권해효씨가 오는 11월4일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리는 제7회 경기통일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나섰다.

경기통일마라톤대회위원회(위원장 윤기석, 송정현)는 11일 오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대회 공동위원장인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이 권해효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권해효씨는 “고등학교 체력장 때 1천미터를 뛴 것과 군대시절을 제외하면 가장 장거리를 뛰게 되는 것”이라며 이번 경기통일마라톤대회에 가족과 함께 6.15km 코스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정현 본부장은 “1년 동안 대회를 기다리며 날마다 연습하는 노동자들도 있다”면서 “올해에는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1천명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전체 참가 인원 목표 2천명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본부장은 또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분단상황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더욱 열심히 알려내겠다”면서 “이명박 정권에서 완전히 무너진 남북관계를 다시 발전시켜 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자 한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7회 경기통일마라톤대회는 ‘희망찬 통일세상에서 달려보자 개성까지’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4일(일요일) 오전 9시 임진각(주차장)에 집결해 10시부터 시작된다.

참가비는 6.15코스(6.5km / 2만원, 초등학생 1만5천원), 10.4코스(10km / 3만원), 하프코스(21km / 3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9월 30일까지 경기통일마라톤대회 홈페이지(www.marathontongil.org) 또는 이메일(kg615@hanmail.net), 전화(070-8644-5150), 팩스(031-258-0615) 중 하나로 하면 된다.

마라톤 대회장 주변에서는 ‘막걸리와 김치’, ‘통일떡메치기’, ‘통일장터’, ‘6.15김밥(떡,빵)만들기’, ‘연날리기’,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버튼만들기’, ‘단체줄넘기’를 비롯해 평화통일·민족문제 관련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