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사평론가 김용민, 유튜버 타나이 '재난기본소득 착한 소비' 나들이
[뉴스피크]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11일 오후 3시부터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인근 정왕동 중심상가로 상권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시·군데이트' 시흥시 편을 진행했다.
총 31개 시·군 중 용인·안양·수원·안성·부천에 이어 6번째 방문지는 시흥시로 MC에는 시사평론가 김용민, 특별 게스트로는 장난감 인기 유튜브 채널 ‘타나이 토이’의 타나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시흥시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인근 정왕동 중심상가로에서 진행됐다. 특히 타나이는 시흥시 출신으로, 시흥이라는 지명의 유래부터 유명 관광지 그리고 지역화폐 ‘시루’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시흥시는 재난기본소득을 지류화폐인 시루와 모바일 시루, 신용카드를 통해 지급하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재난기본소득 결제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소비 활성화를 독려했다.
출연진은 정왕동에 소재한 의류매장, 화장품매장 등을 들러 시루로 받은 재난기본소득으로 손소독제 등을 구입하고, 이후 디저트 매장에 들러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의 슬기로운 소비를 독려했다. 매장 주인은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장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와 시흥시에 진심이 담긴 고마움의 말을 전했다.
화장품 매장에서 손소독제를 구매한 김용민과 타나이는 근처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방문해 구매한 물품을 기부하며 ‘착한 소비’를 실천하기도 했다.
유튜브와 아프리카 TV를 통해 함께한 천여 명의 많은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이번 시흥편에서 기부를 통해 보여준 착한소비가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 함께한 시흥시민들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힘을 주고,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시흥시 재난기본소득은 1인당 10만원으로 시흥시민은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더해 1인당 20만원을 받는다. 경기도는 앞으로 의왕시, 안산시, 광주시 등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을 돌며 재난기본소득 소비 진작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사용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에 재난기본소득이 마중물의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전년 동기 대비 신용카드 매출 회복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후 3주 만에 경기도의 신용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의 99%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카드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 가능 가맹점의 매출 증가율과 비가맹점의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가맹점은 24%, 비가맹점은 17%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