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안철수재단 초대 이사장 이유"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주력"
2012-02-06 전석용 기자
안철수 재단 관계자는 5일 "안철수 재단의 이사장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에 주력해온 박영숙 이사장이 맡기로 했다"며"안철수 원장이 박 전 이사장을 직접 만나 이사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박 전 이사장이 수락했다"고 밝혔다.
여성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박영숙 전 이사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과 각별한 관계로 1987년 김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 부총재를 맡았다.
1988년 13대 총선에선 여성 최초로 전국구 1번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때 추도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사단법인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 소장`이사장과 사랑의 친구들 총재,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여성환경연대 으뜸지기, 미래포럼 이사장, 희망포럼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사회활동을 계속 해왔다.
또 사재를 털어 세운 재단법인 '살림이'에서 자신이 자신을 고용하는 형태로 일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 원장은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익재단 설립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