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교육감, ‘차별없고 공정한 교육기회’ 강조

2012-01-02     전철규 기자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본청 시무식에서 ‘차별없고 공정한 교육기회’ 강조하고 있다.ⓒ뉴스피크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일 오전, 본청 대강당에서 전체 직원이 함께 하는 2012 시무식을 갖고, 경기혁신교육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시무식 신년 인사를 통해, “교육혁신은 바람직한 사회 변화를 이끄는 핵심요소”라며, “새로운 각오로 경기도를 학생․교사․학부모가 모두 행복한, ‘행복한 교육공화국’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혁신의 핵심은 “패러다임의 대변혁을 통한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차별 없고 공정한 교육으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복지 확대를 통한 사회적 안전망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매체에서 지난 해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화’, 와 ‘불통’ 등을 들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공유해야 할 시대정신과 가치는 ‘소통․공감․평등’의 원칙을 구현하는 것이며, 이는 곧 2012년 혁신경기교육이 취해야 할 키워드”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통해‘걷어찬 사다리를 다시 놓는 경기교육’을 강조했다.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과 국민적 통합이 원활히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어야 하고, 그 성공을 위한 사다리를 놓아주는 친절하고 공정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현재 답보상태인 정치, 경제적 실질 민주주의가 더욱 진전되어야 하며, 이는 “보편 복지 확대, 양극화 해소,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노력 등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자살, 학교내 왕따와 폭력 등 청소년 문화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진단하면서 학생들의 개인적, 가정적 상처까지 살피고 보듬는 무한 애정과 책임을 발휘하는 학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의 자살을 막고, 학생들의 건강한 사회성과 도덕성을 높이는 조화로운 교육을 위해서 학교와 교사, 사회와 어른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문화가 필요함도 함께 역설했다.

아울러 학교내 폭력 조직이나, 일부 죄의식에 둔감한 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 등 경기교육 역량을 총집결해서 학교 현장의 평화를 지켜낼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 간부 40여명은 시무식에 앞서, 오전 7시 30분 수원 현충탑에 참배하고 헌화 분향하였다.

김 교육감은 방명록에 한 해 소망으로 ‘有敎無類’을 적었다.

유교무류 : 교육에 차별이 있을 수 없다 <모든 사람은 동등한 교육기회를 가져야 한다, 논어 위령공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