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초청 ‘공무원 평화통일 교육’
‘북한경제의 변화와 남북경협전망’ 주제로 특강
2019-09-23 이민우 기자
[뉴스피크] 경기도가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경기도는 23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초청해 ‘2019년 경기도 공무원 평화통일교육’을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이종석 전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위원 등을 역임한 굴지의 북한·통일 분야 전문가로, ‘북한경제의 변화와 남북경협전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이날 북한의 경제 변화상, 국가전략 전환 배경, 비핵화 이후 한반도 정세 전망 등을 설명하며 “경제적 측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실현은 대한민국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제 가능한 부분부터 남북경협 추진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공무원 평화통일교육’은 2018년 9월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에 따른 공공부문 통일 교육의무화 일환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 참석한 공직자들은 이종석 전 장관의 특강에 대해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보편적 가치인 평화통일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도는 오는 11월 중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통일교육을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으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하는 차원에서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직자 순회 평화통일교육’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