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한국노총위원장 만나 비정규직 대책 협의
“학교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처우 개선과 법제화에 적극 나설 것”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체험 속에서 노동권 바로 알도록 노동교육 강화”
[뉴스피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주영 위원장과 만나 학교 비정규직 해결 대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에서 이 예비후보는 “근무여건이 열악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늘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 시절 부족했던 교육 재정에 숨통이 좀 트였으니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공무직 법제화에 좀 더 적극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주영 위원장은 “현재 노동계의 가장 큰 요구 사항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이다. 비정규직의 낮은 처우와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와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노동 인권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경기도 지사 후보로 출마한 분도 청소년 시계공 출신이라 향후 지자체와도 협력해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체험 속에서 노동권을 바로 알도록 교육하겠다”며 특히 “청소년 노동자나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하여 독립운동, 노동야학 등을 통해 뿌리내리고 한국전쟁, 미군정, 군사독재정권 등의 수난을 겪으며 단절과 재건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이 날 이 예비후보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방문해 허권 위원장을 만났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960년 발족해 1081년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연맹’으로 개편됐다. 허권 위원장은 2016년 25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