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용인시 수지구는 성남시와 경계지역인 ‘죽전’ 탄천변에 나무식재,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정비와 함께 벽화그리기, 탄천 문화제 등 이색 문화사업을 진행, 탄천을 쾌적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죽전1동 주민센터 앞 스탠드 및 죽전 이마트 주변에 ‘죽전’이라는 지명을 상징하는 대나무 1,000여 그루를 심어 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충절의 고장임을 알리고, 경안천변에 있던 왕버들나무, 능수버들나무, 누운버들나무 등을 탄천변 2km 구간에 식재,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제공했다.
‘죽전’은 포은 정몽주의 묘를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 쓴 것을 계기로, 이 지역을 '죽절(竹節)'이라 부르다 훗날 지금의 '죽전(竹田)'으로 부른 것으로 전래되고 있다.
탄천변에 지역주민들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을 설치해 탄천문화제를 개최하고,‘내 마을 가꾸기’사업의 하나로 차량통행과 보행인구가 많은 죽전교 교각에 시민이 참여하는 벽화그리기 행사를 열어, 재치와 유머, 사랑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팝아트 스타일의 발랄한 벽화를 덧입히기도 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천 내 자전거 도로 정비와 함께 산책로 주변 약 16㎞ 구간에 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탄천을 찾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과 벤치를 신규로 설치하기도 했다.
수지구청장은 “죽전 탄천변 정비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천 특색을 강화하고 아름다운 탄천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