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전략 재정립과 중장기 로드맵 필요
“637억원 사용에도 효과 미비, 선택과 집중 필요”이경혜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637억원의 홍보 예산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독자 수와 조회 수 등 주요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홍보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을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 유튜브 채널의 경우 1400만 도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도 구독자가 두 채널을 합쳐 약 15만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전체 도민의 1% 수준으로 예산 대비 효과가 극히 저조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경혜 부위원장은 “SNS 및 팟캐스트 조회 수와 구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중복된 홍보 예산과 분산된 전략의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또한 이경혜 부위원장은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의 홍보 채널 운영이 구체적인 성과 없이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홍보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홍보는 단기적인 이벤트성 접근이 아닌, 도민 중심의 콘텐츠 개발과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이 실제로 필요로 하고 관심을 가지는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도민의 눈높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경혜 부위원장은 “현재의 분산된 홍보 전략과 낮은 성과는 경기도의 홍보 목표와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이 협력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홍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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