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경험과상상, 낭독극장 ‘윤미향과 나비의 꿈’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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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경험과상상, 낭독극장 ‘윤미향과 나비의 꿈’ 기대하시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4.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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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수)~30일(금) 저녁 8시. 공연 후에는 윤미향 저자와의 대화도 진행
▲ 극단 경험과상상, 낭독극장 ‘윤미향과 나비의 꿈’ 공연 포스터.
▲ 극단 경험과상상&김복동의희망, 낭독극장 ‘윤미향과 나비의 꿈’ 공연 포스터.

[뉴스피크] 창작플랫폼 ‘극단 경험과상상’과 ‘김복동의희망’이, 2024 낭독극장 <윤미향과 나비의 꿈>을 무대에 올리려 공연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연장은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서울 영등포구 선유동2로 46 유원제일2차아파트 상가동 지하1층). 공연시간은 8월 28일(수)~30일(금) 저녁 8시다.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들은 매월 1권의 독서를 하고 있다. 그 중 배우들이 읽고 감동을 받은 희곡, 소설, 에세이 등의 텍스트를 널리 알리고자 낭독과 무대와 조명, 음악 등을 결합한 입체낭독극이란 형태의 작품으로 무대화하고 있다.

특히 극단 경험과상상은 지난 4월에는 세월호 10주기를 알리며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연속, 극’을 입체낭독으로 공연한 바 있다.

이번에 극단 경험과상상이 선보일 공연 <윤미향과 나비의 꿈>은 30년간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싸워온 윤미향 전 국회의원이 직접 쓴 투쟁와 치유의 기록이다. 출판사 ‘내일을 여는 책’에서 펴낸 책 제목 <윤미향과 나비의 꿈>을 그대로 따왔다.

극단 경험과상상 류성 대표는 “<윤미향과 나비의 꿈>에는 20대 시절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뛰어들어 자신의 한 생을 바친 윤미향이 피해자 할머니들과 동지이자 벗으로 함께 했던 시간들, 그리고 국회의원 시기에 몰아친 마녀사냥의 광풍이 남긴 상처와 피눈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류성 대표는 “특히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라고 하셨던 김복동 할머니의 말씀을 매일매일 주문처럼 외우며 살아가는 윤미향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그의 기록을 경험과상상 배우들이 낭독한다”고 소개했다.

공연을 준비하던 경험과상상 극단원들이 눈물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공연 뒤, 윤미향 ‘김복동의희망’ 공동대표와 함께하는 저자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극장에선 ‘김복동의희망’ 부스도 운영하면서,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지키기 뺏지, 김복동 굿즈도 판매한다.

2024 낭독극장 <윤미향과 나비의 꿈>공연 예매는 ‘경험과상상’ 홈페이지(https://enitheater.modoo.at/?link=b2l68wvg )에서 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극단 ‘경험과상상’과 ‘김복동의희망’은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희망한다”고 알렸다.

한편, ‘김복동의 희망’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이며 인권평화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뜻을 이어받아, 할머니가 못다하고 가신 그 희망을 우리 모두 ‘김복동’이 되어 실천해 나가는 단체다.

극단 경험과상상은 연극 ‘배심원들_Renewal’로 올해 7월 2024 춘천연극제에 참가해 전국에서 출품된 107편 중 본선에 오른 7편과 경합한 결과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연극 ‘배심원들_Renewal’은 다양한 직업의 배심원 9명이 살인사건 피의자의 유무죄를 두고 첨예하게 토론하는 내용으로 ‘100분간 지루할 틈 없이 극을 숨 가쁘게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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