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평구가 추진 중인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부평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역점시책 4개 분야 총 32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2022년~2026년까지 5년간 8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상권부흥 사업이다.
부평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부평문화의거리, 부평테마의 거리, 부평지하상가 등 총 6개 상권을 하나의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역점시책으로 상권 활력 기반 강화 상권 이미지 조성 청춘로드 활성화 디지털 상권 기반 강화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상권 활력 기반 강화’의 경우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 및 미래 상권의 주역 육성을 주 내용으로 하며 ‘상권 이미지 조성’을 위해 상권 가로환경 개선 등을 통한 부평만의 특색있는 상권 이미지 구축 및 확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청춘로드 활성화’는 르네상스 문화 페스타·프리마켓·부평 맥주축제·12월N부평 운영 등 20·30세대를 위한 청춘로드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디지털 상권 기반 강화’를 통해 디지털 상권센터 조성, 실시간 방송 판매 및 유튜브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통한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및 대응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해 원활한 사업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한 이후 각종 행사 등을 개최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우선 지난해와 올 상·하반기 세 차례에 걸쳐 ‘부평블랙데이’ 공동 세일 행사를 진행해 부평만의 쇼핑 축제를 구축하고 있다.
길게는 약 3주간 진행하는 이 행사는 부평 문화의 거리를 비롯해 테마의 거리, 지하도상가, 시장로터리 지하상가 등 부평상권르네상스 사업 구역 전역에서 열고 있다.
세일 동안 최대 70%까지 할인된 세일 상품 및 다양한 경품·사은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부평블랙데이는 단순한 세일 행사를 넘어 한곳에서 쇼핑과 재미,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부평만의 쇼핑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매년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부평 시장로 일원에서 펼쳐진 ‘부평 르네상스 문화 페스타’도 상권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문화도시 사업인 ‘언더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한 이 행사는 부평풍물축제 외 처음으로 부평 시장로를 하루 동안 통제해 진행한 대규모 행사다.
서브컬쳐 체험부스와 지올팍, 마미손, 반달락, 38선 등 국내 유명 뮤지션 및 DJ들의 공연이 펼쳐져 부평구민들에게 환상적인 여름밤을 선물했고 고객 유입 효과로 인근 상권의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9월에는 일부 상점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방송 판매 및 온라인망 판매지원’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점포별 평균 4회 정도의 실시간 방송 판매를 통해 총 2천107만 9천 원의 매출을 올려 상인들에게 온라인 판로개척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구는 5년 동안 진행되는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부평원도심 상권이 가진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인과 주민들과의 협의 및 의견수렴을 통해 세부계획을 고도화해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평구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 사업인 ‘지속가능부평11번가’ 사업과 문화도시 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등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평구의 상권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오프라인 상권의 성공모델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더 큰 부평’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