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수지도서관에서 다양한 디지털 창작물을 만들며 창의적 체험을 할 시민 55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수지도서관은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창작활동을 하며 취미와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기 위해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협업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진흥원은 시민들에게 디지털 창작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전하기 위해 이번 강좌에 메이커 프로그램 전문 강사와 장비를 지원한다.
오는 16일에는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강좌와 초등학교 2~4학년생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과 3D펜’ 강좌가 열린다.
수업에선 3D프린터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실습도 마련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아두이노 RC카 제작’ 강좌는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회로를 설계해 직접 무선 자동차를 만드는 실습을 한다.
31일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추억 담은 머그컵 만들기’ 행사도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가족 사진이나 그림 등을 직접 디자인해 컵에 입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2일부터 수지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4월 수지도서관을 리모델링하면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주제의 특성화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수지도서관 안에 디지털창작소를 마련, 메이커스페이스와 VR·AR체험관, 미디어창작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D프린터나 아두이노 등 다양한 디지털 창작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창의적 활동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