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화성동탄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선우, 이하 센터)가 2022년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장애인단체들을 찾아가는 간담회를 시작했다.
센터는 5일, 화성시민신문사(편집인 윤미)를 첫 방문지로 찾았다. 박선우 센터장, 박스데반 장애인문화예술연대 대표, 조현아 사단법인 사람연대 용인시지부장이 함께 한 가운데,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선우 센터장은 "센터는 지난 2017년 설치되어 그간 권익옹호, 동료상담, 인식개선교육 등을 진행해왔는데, 좀더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작년 8월에 재창립 발기인대회를 진행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무실을 내고, 동탄 곳곳에 있는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자 지역 단체들을 찾는 간담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미 편집인은 "잘 오셨다. 의미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시민신문에서도 언론의 역할을 통해 적극 돕겠다"며 "특히, 작년부터 시작된 화성시의회 모니터링단에도 적극 함께 해 주셔서 장애인 당사자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더해달라"고 화답했다.
홍성규 노동인권센터 소장은 "동부, 서남부에 이어 동탄에도 IL센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니, 너무 기쁘다. 어쩌면 인구가 밀집된 동탄이야말로 가장 먼저, 절실히 필요했을 것"이라며 "장애인권운동 뿐 아니라 화성시민사회를 단단하고 풍성하게 만드는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동탄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주민이자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동등하게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인식개선, 역량강화교육,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지난 2021년 8월 11일 발기인대회에서 이무길 (사)경기도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화성시지회장은 "3년간 동탄에 살면서 장애인을 보기 힘들다는 것을 체감했다. 당연히 장애인이 없지는 않을 것인데, 지역환경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