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수원시위원회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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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수원시위원회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환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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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동철 수원역성매매집결지폐쇄 특별위원장 “진보당과 시민들이 함께 만든 쾌거!”
▲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이하 수원시민행동)은 1월 27일(수) 오후 1시 30분에 수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와 염태영 시장에게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임미숙 수원시민행동 대표, 윤경선 수원시의회 의원. ⓒ 뉴스피크
▲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이하 수원시민행동)은 1월 27일(수) 오후 1시 30분에 수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와 염태영 시장에게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임미숙 수원시민행동 대표, 윤경선 수원시의회 의원. ⓒ 뉴스피크

[뉴스피크]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수원진보당, 위원장 임은지)는 6월 2일 성명서를 통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진보당은 성명을 통해 “지금의 전격적인 성매매 집결지 폐쇄 과정은 모든 수원의 정치인이 60년 넘게 하지 못한 일을 수원시민이, 지역주민이, 온 국민이 함께해서 만들어낸 쾌거”라면서 “성매매 집결지가 완전히 폐쇄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감시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수원진보당은 그러나 아직 성매매 집결지가 완전히 폐쇄되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수원시는 아직 부지 활용 계획성착취 당했던 여성들에 대한 자활 지원 확대 방안불법 성매매 업주들에 대한 처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및 단속이 필요하지만경찰의 전담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게다가 성매매 업주에 대한 처벌과 재산의 몰수와 추징에 대한 법과 행정의 뒷받침이 없다면 그들은 독버섯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여지도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철저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수원진보당은 지난해 19대 총선으로 출마한 임미숙 후보(병선거구)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중심공약으로 한 이후 수원역성매매집결지폐쇄특별위원회를(위원장 은동철) 만들고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팔달3구역재개발조합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 관・경 및 정치권 간담회, 서명과 민원활동 등을 꾸준히 벌여 왔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 성명>

진보당과 시민들이 함께 만든 쾌거!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환영한다.

5월 31일 자정, 약속된 대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성매매 업소가 모두 문을 닫았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존재했던 지난 60년 동안 수원의 모든 정치인이 폐쇄를 공약했지만, 그 누구도 끝까지 책임지지 않았고 그 결과 집결지는 사라지지 않고 지금까지 존재해왔다.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는 오늘의 전격적인 폐쇄는 단순히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이 앞장서서 된 것이 아니며, 오직 진보당과 지역주민, 수원시민, 서명에 함께해주신 모든 국민의 힘이 정치권과 경찰, 수원시를 움직여 만들어낸 쾌거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아직 성매매 집결지가 완전히 폐쇄되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

수원시는 아직 부지 활용 계획, 성착취 당했던 여성들에 대한 자활 지원 확대 방안, 불법 성매매 업주들에 대한 처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또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및 단속이 필요하지만, 경찰의 전담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전담반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언제까지 현재와 같은 단속을 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게다가 성매매 업주에 대한 처벌과 재산의 몰수와 추징에 대한 법과 행정의 뒷받침이 없다면 그들은 독버섯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여지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로 성매매방지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또한 의문이다.

아직 수원시에는 리얼돌 체험방, 방석집 등 여성 인권이 유린 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지원이 부실한 상황에서 집결지가 사라진다고 해서 성매매 여성들이 다른 경제 활동을 찾게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는 오늘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성매매가 없는 수원시, 여성 인권 유린 없는 성평등한 수원시가 되길 바란다.

2021년 6월 2일

진보당 수원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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