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역사의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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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역사의 뒤안길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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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결지 완전 폐쇄 이뤄지는 날까지 전 행정력 동원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
▲ 사진 출처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사진 출처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염태영 수원시장은 4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님과 함께 민관경 합동으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역을 순찰했다”면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를 조속히 폐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염태영 시장은 “여성 귀갓길 안심구역을 지정하고,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였으며, 때마침 이뤄진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으로 성매매 집결지의 정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이날 현장 순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많은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의 줄기찬 요구였으며, 저 또한 민선 7기 주요 공약이기도 했다”며 “이제 60년 넘게 우리 도심 속에 존재하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시장은 “그동안 우리시는 성매매 집결지를 정비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 2014년 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도시환경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유도했다”며 “하지만 이 곳 토지소유자의 동의율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더 이상 진척이 이뤄지지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후 우리시는 성매매 집결지 골목을 관통하는 소방도로 개설을 목적으로 2019년 초, '수원역 가로정비추진단' 을 조직하여 집결지 인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당시에는 우리 추진단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이 곳 분위기가 험악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골목길 매매업소 철거 공사가 거의 완료 단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염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 골목 1단계 소방도로 개설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인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한 지원 방안도 착실히 시행하겠다”면서 “성매매 집결지 정비에 힘을 모아주고 있는 주민과 시민단체, 그리고 경기남부경찰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역앞 성매매 집결지 정비 사업은 우리시의 관문인 수원 얼굴을 새롭게 만드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수원역 주변 발전을 크게 앞당길 사업”이라며 “우리시는 이 곳 집결지 완전 폐쇄가 이뤄지는 날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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