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김용남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10시, 제19대 총선을 앞둔 새누리당 공천신청자 면접심사에 참여해 장안구 6명의 공천신청자 중에서도 1번째로 공천심사위원들의 면접에 응했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치러진 이날 면접에는 이번 총선이 새누리당에는 수도권이 쉽지 않는 지역으로 꼽혀서인지, 지난 총선 때의 공천신청자보다 다소 줄어든 160여명의 공천신청자들이 면접에 참여했다.
김 예비후보는 면접시간을 기다리며, “경기도 정치1번지인 수원장안에서, 그것도 1번째로 면접을 보게 되었다”면서 “새누리당인 기호1번을 공천받아, 반드시 1등의 성적으로 총선에 필승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사법고시 3차 면접을 본 이후, 타인 앞에서 면접을 보는 것은 십수년 만에 처음”이라 말한 뒤 “검사시절 대통령께 업무보고를 할 때보다도 준비를 단단히 했다”고 밝혔다.
면접에 임한 김 예비후보는 “40대 초반의 젊은 후보로써, 새누리당의 고민꺼리인 젊은이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장안구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고교졸업까지 한 탓에 인적네트워크도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제19대 국회에서는 민주통합당 등 야권에서 한미FTA 폐기를 당론으로 하여 공세해 올 것인데, 검사시절부터 주창해온 한미FTA의 당위성을 다음 국회에 등원해서도 선두에 서서 소통하고, 담당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수원지검 부장검사 시절, 김하늘 판사 등 170여명 판사들의 한미FTA 재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설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자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