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공수처법 통과,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 제도화···눈물 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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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공수처법 통과,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 제도화···눈물 핑돈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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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조국 전 법무부장관 폐이스북.

[뉴스피크]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였던 공수처법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철옹성처럼 유지된 검찰의 기소독점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검찰개혁에 매진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3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위와 같이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학자로서 오랜 기간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고, 민정수석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하며 입법화를 위해 벽돌 몇 개를 놓았던지라, 만감이 교차한다”며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검찰개혁의 상징인 공수처란 집을 지어주신 국회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차례차례 이루어지고 있기에 눈물이 핑돈다”면서 “오늘 하루는 기쁠 수 있겠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조 전 장관은 “민정수석으로서 법무, 행정안전부 두 장관님의 합의문 작성에 관여하였던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도 조속히 통과되어, 공수처, 검찰, 경찰이 각각의 역할을 하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 새로 도입된 제도가 잘 운영·정착되기를 염원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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