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용인시 보건소는 관내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3~4일 한국민속촌에서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치매 어르신을 돌보느라 지친 가족들이 문화체험을 하는 동안 다른 치매가족들과 애환을 나누며 유대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나들이엔 경증 치매 어르신·가족 61명과 어르신들을 돌보는 역할을 하는 치매파트너 40명이 참여했다.
치매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치매파트너도 1명씩 동행해 이들의 관람·이동을 도왔다.
한 치매환자 가족은 “옛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어 즐거웠고 예전에 가족과 이곳을 찾았던 추억도 떠올라 뜻 깊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치매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실효성있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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