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원순 불출마 위로하는 척 하며 ‘민주당’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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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원순 불출마 위로하는 척 하며 ‘민주당’에 직격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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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실상 정해져 있고 패권주의는 강하다”
▲ 박지원 국민의당가 대표 야권의 주요 대선 후보로 꼽혔던 박원순 서울시장(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번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자 “아쉽다”며 박 시장을 위로하는 척하면서 민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지원 대표 페이스북 화면.
[뉴스피크] 박지원 국민의당가 대표 야권의 주요 대선 후보로 꼽혔던 박원순 서울시장(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번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자 “아쉽다”며 박 시장을 위로하는 척하면서 민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 시장께서 민주당의 그 산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불출마 선언하니 아쉽기도 하다”면서 “역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실상 정해져 있고 패권주의는 강하다”고 주장했다.

직접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셈이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박원순 시장 힘 내세요. 서울시민도 응원하실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서 박 대표는 “박원순 시장과는 비교적 오랜 교류를 해 왔고 특히 두번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희호 여사님은 물론 저도 강한 지원을 했기에 박 시장께서도 항상 저에게 감사를 표하시며 때로는 부부동반으로 식사도 하곤 했다”며 “그러나 제가 국민의당으로,박 시장께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켐패인 기간 동안에 약간 소원했다”고도 털어놨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비록 후보로서의 길을 접지만 앞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제가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박 시장은 “저의 결정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기대, 그리고 저의 역할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것이다. 당의 경선 규칙 결정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은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며 “정권교체 이후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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