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지진 보다는 해안가 침수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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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지진 보다는 해안가 침수 조심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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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새벽 3시 29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일대 주택가에서 찍은 슈퍼문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14일 밤에는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 슈퍼문을 포착하기 쉽지 않았다. 이번 슈퍼문이 뜬 시간은 14일 오후 5시 25분이며, 지는 시간은 15일 새벽 6시 16분이다. ⓒ 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뉴스피크] 68년만의 슈퍼문이 한창 떠 있는 가운데 슈퍼문과 지진 발생에 어떤 관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타워형 궤도를 돌고 있던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날 슈퍼문이 뜨는데, 지진 발생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추측이다. 이러한 추측 배경에는 지난 13일 충남 보령에서 발생한 진도 3.5의 지진과 14일(현지시각)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진도 7.8의 강진도 한 몫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엔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다만 14일 이후 2~3일간은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침수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15~16일에는 지난 10월 중순 해수면이 최고조로 상승했던 것처럼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차는 인천, 안산, 평택이 9.7m, 9.4m, 10.1m로 10월 대조기와 비슷하지만, 남·서해역과 제주지역은 10월 대조기에 비해 최대 27㎝가량(고흥, 진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17~18일에는 진해 용원동 수산물 재래시장,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등에서 바닷물이 범람해 침수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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